울버햄튼 연봉 분석: 상위권 도약을 위한 경제적 무기인가, 발목을 잡는 족쇄인가?

울버햄튼 - 몰리뉴 스타디움

 

울버햄튼의 연봉 구조는 놀랍도록 정돈되어 있으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불안합니다. 팀 내 연봉 상위권 선수들과 하위권 선수 간의 격차는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을까요? 또한 이 구조는 리그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지금부터 그 숨겨진 이야기들을 파헤쳐봅니다.

 

 

울버햄튼 선수단 연봉표

선수 이름	주급(파운드)	연봉(파운드)	주급(억 원)	연봉(억 원)
곤살루 게데스	90,000	4,680,000	1.71	88.74
마테우스 쿠냐	90,000	4,680,000	1.71	88.74
파블로 사라비아	90,000	4,680,000	1.71	88.74
넬송 세메두	80,000	4,160,000	1.52	78.88
황희찬	70,000	3,640,000	1.33	69.02
부바카르 트라오레	55,000	2,860,000	1.04	54.23
마샬 무네치	50,000	2,600,000	0.95	49.30
맷 도허티	50,000	2,600,000	0.95	49.30
엠마누엘 아그바두	45,000	2,340,000	0.85	44.37
크레이그 도슨	45,000	2,340,000	0.85	44.37
샘 존스톤	40,000	2,080,000	0.76	39.44
조세 사	40,000	2,080,000	0.76	39.44
안드레 트린다지	35,000	1,820,000	0.66	34.51
장-릭너 벨레가르드	35,000	1,820,000	0.66	34.51
사사 칼라이지치	35,000	1,820,000	0.66	34.51
주앙 고메스	30,000	1,560,000	0.57	29.58
산티아고 부에노	30,000	1,560,000	0.57	29.58
로드리고 고메스	25,000	1,300,000	0.47	24.65
토티 고메스	25,000	1,300,000	0.47	24.65
다니엘 벤틀리	20,000	1,040,000	0.38	19.72
카를로스 포브스	20,000	1,040,000	0.38	19.72
페드로 리마	15,000	780,000	0.28	14.79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	15,000	780,000	0.28	14.79
나세르 지가	15,000	780,000	0.28	14.79
엔소 곤살레스	12,500	650,000	0.24	12.33
톰 킹	10,000	520,000	0.19	9.86
토미 도일	10,000	520,000	0.19	9.86
라이앙 아이트-누리	10,000	520,000	0.19	9.86
바스티앵 뫼피우	8,000	416,000	0.15	7.89
예르손 모스케라	8,000	416,000	0.15	7.89
네이선 프레이저	2,500	130,000	0.05	2.47

 

 

상위 3인의 평행이론: 고연봉 TOP 3, 가치에 부합하는가?

울버햄튼의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세 명의 선수는 곤살루 게데스,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입니다. 모두 동일한 주급 90,000파운드를 받고 있으며, 연봉 기준으로는 약 88억 7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들이 팀 전술과 성과에서 얼마나 비중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떠나, 동일한 금액을 받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이는 클럽이 특정 선수에게 '에이스' 역할을 몰아주기보다는, 공격진에 고르게 기대를 걸고 있다는 방증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동일하지 않습니다. 만약 셋 중 하나라도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인다면, 그 경제적 부담은 생각보다 클 수밖에 없습니다. 울버햄튼이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팀이라면, 이 세 명은 실력으로 그 주급을 '증명'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황희찬의 연봉, EPL 기준에서 저평가인가?

황희찬 선수의 주급은 70,000파운드로, 연봉 약 69억 원 수준입니다. 이는 팀 내 5번째로 높은 금액이지만, 그의 활약도를 생각하면 오히려 낮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빅매치에서의 임팩트와 전방 압박에서의 기여도를 고려했을 때, 울버햄튼 내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선수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죠.

이러한 수치는 클럽이 아직까지 황희찬을 '핵심 자산'으로 판단하지 않았음을 암시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향후 재계약을 통해 큰 폭의 인상이 예상되는 신호탄일지도 모릅니다.

 

 

연봉 피라미드의 안정성과 딜레마

울버햄튼은 흥미롭게도 연봉 구조가 꽤나 '계단식'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최상위 연봉자와 최하위 연봉자 사이의 격차는 약 86억 원 이상으로 벌어지지만, 각 구간별로 비슷한 수준의 연봉자들이 군집을 이루고 있어 내부 갈등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다만, 주급 10,000파운드 이하를 받는 선수들이 여전히 5명 이상 존재한다는 점은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유망 주거나 백업 자원일 가능성이 크지만, 만약 이들 중 누군가가 돌풍을 일으킨다면 급격한 연봉 재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구단 재정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죠.

 

 

총 연봉 규모로 본 EPL 내 경쟁력

울버햄튼의 1군 연봉 총액은 약 55.6백만 파운드, 즉 한화로 환산하면 약 1,054억 원 수준입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전체를 기준으로 볼 때 중하위권에 속하는 금액입니다. 빅 6은 물론, 중위권 팀 중 일부도 이보다 높은 총액을 기록하고 있죠.

그러나 이 수치만으로 울버햄튼의 경쟁력을 폄하할 수는 없습니다. 팀이 명확한 전술과 선수단 운영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면, 이보다 높은 연봉을 지불하는 팀보다 효율적인 성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관건은 이 '합리적 연봉 구조'가 실제 경기력으로 연결되느냐는 점입니다.

 

 

다음 시즌, 어떤 숫자가 바뀔까?

울버햄튼의 현재 연봉 구조는 비교적 안정적이면서도,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태입니다. 팀 내 고연봉자들이 실력으로 그 금액을 정당화해 준다면 이 구조는 효율적이라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새로운 계약의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황희찬과 같은 핵심 선수의 연봉 재조정 여부는 다음 시즌 울버햄튼의 재정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키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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