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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축구소식

유럽 축구 2024-25 시즌: 경질된 감독들과 그 뒷이야기

by 과천칡냉면 2024. 12. 24.

유럽 축구 2024-25 시즌: 경질된 감독들과 그 뒷이야기
유럽 축구 2024-25 시즌 경질된 감독

 

축구 감독이라는 직업은 끊임없는 도전과 평가로 가득합니다. 2024-25 시즌에도 유럽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세리에 A, 분데스리가, 리그 1)에서 수많은 감독들이 경질되거나 사임하며 팀의 운명을 바꿨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이번 시즌 주요 감독 교체 사례를 리그별로 정리하고, 그 배경과 의미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변화의 바람"

프리미어리그는 항상 치열한 경쟁으로 유명하며, 이번 시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감독 4명이 일찍이 자리에서 물러나며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월 28일 경질. 팀의 부진한 성적이 원인이었으며, 후임으로 루벤 아모림이 선임되었습니다. 유나이티드는 시즌 초반 연패를 거듭하며 중위권으로 추락하였고, 텐 하흐의 전략 부재와 선수단의 불협화음이 주요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스티브 쿠퍼 (레스터 시티)

첼시와의 패배 이후 11월 24일 경질되었고, 클럽은 루드 반 니스텔로이를 새로운 감독으로 맞이했습니다. 쿠퍼는 선수단 리빌딩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며, 젊은 선수들을 활용하는 그의 철학이 즉각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이유였습니다.

게리 오닐 (울버햄튼)

입스위치 타운에게 패한 뒤 12월 15일 경질되었으며, 비토르 페레이라가 후임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울버햄튼은 전술적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팀의 수비력이 시즌 내내 불안정했습니다.

러셀 마틴 (사우샘프턴)

토트넘에게 0-5로 패배한 후 12월 15일 경질. 이반 유리치가 뒤를 이었습니다. 사우샘프턴은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다 경험 많은 감독을 필요로 했습니다.

 

 

2023-24 시즌에 비해 더 많은 감독이 시즌 초반에 경질되면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성공을 위해 얼마나 빨리 결단을 내리는지 보여줍니다. 이들 교체 사례는 클럽들이 단기 성과에 얼마나 민감한지 나타내며, 팬들과 스폰서들의 압박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라리가: "성적과 생존의 갈림길"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성적 부진으로 인해 많은 감독들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특히 하위권 팀들이 생존을 위해 감독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루이스 카리온 (라스 팔마스)

10월 8일 경질. 팀이 최하위에 머물자 디에고 마르티네스가 그의 뒤를 이었습니다. 라스 팔마스는 공격력이 현저히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득점력 부족이 감독 교체의 직접적인 원인이었습니다.

파울로 페졸라노 (레알 바야돌리드)

성적 부진으로 11월 30일 경질. 페졸라노는 팀의 조직력을 강화하려 했지만, 수비 실책과 부상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루이스 가르시아 (알라베스)

팀 성적 저조로 12월 1일 경질. 알라베스는 리그 순위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며 안정적인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루벤 바라하 (발렌시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팀이 19위에 머물자 경질되었습니다. 발렌시아는 긴축 재정 속에서도 팬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특히 발렌시아의 경질 사례는 라리가 클럽들이 성적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리그는 전통적으로 감독에게 인내심을 가지는 문화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며 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세리에 A: "혼란의 중심"

이탈리아 세리에 A는 감독 교체가 잦기로 유명한 리그입니다. 이번 시즌에도 다양한 이유로 5명의 감독이 물러났습니다.

다니엘레 데 로시 (AS 로마)

9월 18일 경질. 그의 후임 이반 유리치도 두 달 만에 물러나며 팀은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데 로시의 경질은 젊은 감독으로의 전환이 얼마나 위험한 도박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제노아)

11월 19일 경질. 제노아는 시즌 초반 3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며 팬들의 큰 실망을 샀습니다.

알레산드로 네스타 (몬차)

성적 부진으로 12월 23일 경질되었습니다. 네스타는 경험 부족이라는 지적을 받았으며, 클럽은 더욱 안정적인 리더를 필요로 했습니다.

 

AS 로마의 사례는 단기간에 두 번의 감독 교체라는 극단적인 결정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혼란은 팀의 장기적인 비전과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분데스리가: "안정성의 균열"

독일 분데스리가는 비교적 안정적인 리그로 평가되지만, 이번 시즌에는 두 명의 감독이 경질되었습니다.

페터 차이들러 (보훔)

10월 20일 경질. 시즌 초반 7경기에서 1점만 얻는 부진한 성적이 원인이었습니다. 보훔은 새로운 감독 아래 팀 조직력과 수비 전략을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펠레그리노 마타라초 (호펜하임)

팀이 리그 15위로 추락하며 11월 11일 경질. 호펜하임은 팬들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이 리그는 감독 경질 사례가 드물지만, 이번 시즌은 하위권 팀들의 불안정성이 도드라졌습니다. 팬들의 압력과 재정적 생존이 주요 동기가 되었습니다.

 

 

리그 1: "프랑스에서도 이어지는 변화"

프랑스 리그 1에서도 감독 경질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중하위권 팀들의 교체가 눈에 띕니다.

미셸 데르 자카리안 (몽펠리에)

10월 20일 경질. 후임으로 장-루이 가셰가 선임되었습니다. 몽펠리에는 홈경기에서의 연패로 인해 팬들의 지지를 잃었습니다.

올리비에 달로글리오 (생테티엔)

부진 끝에 12월 14일 경질되었고, 노르웨이 출신 에이릭 호르넬란드가 부임했습니다. 생테티엔은 승격 이후 리그 1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성적 압박을 느꼈습니다.

 

프랑스 리그는 유럽 5대 리그 중 재정적 격차가 가장 큰 리그로, 하위권 팀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감독 교체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론: "감독 교체의 명과 암"

유럽 축구에서 감독 교체는 필연적인 선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성적 부진과 팬들의 불만, 클럽의 재정적 압박 등이 감독 교체를 가속화시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항상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감독 교체 후에도 성적이 나아지지 않는 사례는 빈번하며, 이는 클럽의 장기적인 비전과 철학 부재를 드러냅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하위권 팀들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강호들도 감독 교체를 단행하며 유럽 축구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이 교체가 팀의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팬들의 기대와 클럽의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감독 교체의 핵심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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