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위기, 무엇이 문제였고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롯데그룹은 최근 유동성 위기설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며 공식 발표를 통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루머로 인해 그룹 주가가 급락했으나, 롯데는 유동성 위기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 계열사의 경영난과 손실이 위기의 현실성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1. 롯데그룹 위기설의 시작과 현재 상황
롯데그룹은 유동성 위기설로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켰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롯데지주 주가 하락과 계열사의 부진은 시장의 우려를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주요 루머 내용
- 그룹 전체의 높은 부채로 인해 유동성 위기가 발생.
- 주요 자산 매각 후에도 빚 정리가 어려울 가능성.
- 대규모 감원과 모라토리엄 선언 가능성.
그룹의 공식 입장
- "유동성 위기설은 근거 없는 루머이며, 그룹 자산은 충분히 안정적이다."
- 법적 조치를 통해 루머 유포자를 처벌할 방침.
2. 롯데케미칼: 성장의 중심에서 위기의 주축으로
롯데케미칼은 그룹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으나, 석유화학 업계의 글로벌 경쟁 심화와 중국발 치킨게임의 여파로 수익 구조가 악화되었습니다.
문제 발생 배경
- 2019년 이후 중국 석유화학업계의 과잉 공급으로 시장 가격 하락.
- 에틸렌과 나프타 스프레드 감소로 마진 악화.
- 대규모 해외 투자 실패 및 2024년 대규모 적자 기록.
향후 전망
- 채권자들이 기한이익 상실(EOD) 조건을 연장할지 불확실.
-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신뢰를 회복하려는 전략 추진.
3. 롯데쇼핑: 오프라인 왕국의 쇠퇴
롯데쇼핑은 전통적인 유통 사업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디지털 전환의 실패와 쿠팡 등 이커머스 강자와의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습니다.
주요 문제
- 온라인몰 ‘롯데온’의 부진.
- 쿠팡과의 경쟁에서 시장 점유율 하락.
- 매출 감소와 주가 폭락으로 재무적 압박 가중.
대응 방향
- 대규모 토지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재무 구조 개선.
- 오프라인 미래형 쇼핑몰 프로젝트에 7조 원 투자 계획.
4. 롯데건설: 부동산 PF 위기의 중심
롯데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의존도가 높아, 자금 조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레고랜드 사태와 부동산 시장 위축은 직격탄이 되었습니다.
핵심 문제
- 부동산 PF 사업 구조의 취약성.
- 자본 대비 높은 부채 비율.
-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의 추가 자금 지원 부담.
대응책
- 비수익 부실 사업장 정리.
- 수도권 중심의 신규 분양 전략.
5. 롯데그룹의 주요 자산 매각 및 자구책
롯데그룹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산 매각 및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자산 매각
- 서초동 부지: 강남 핵심 지역의 고가 토지를 매각해 최대 4조 원 확보 기대.
- 부산 센텀시티 롯데백화점 부지: 입찰 진행 중으로 매각 가능성 검토.
- 일부 알짜 계열사 매각 검토: 롯데렌탈, 롯데캐피탈 등.
기타 자구책
- 계열사 간의 자금 협력을 통한 유동성 확보.
- 임원 감축 및 전사적 비용 절감.
6.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현재 롯데그룹은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합니다. 기존 사업의 전환과 첨단 분야로의 확장이 주요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핵심 분야
- 수소에너지 및 배터리 소재: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10조 원 투자 계획 발표.
- 미래형 쇼핑몰: 오프라인 강점을 활용한 타임빌라스 및 초대형 복합 쇼핑몰 프로젝트.
- 첨단소재 확대: 기존 화학 사업에서 첨단소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 개편.
도전 과제
-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 확보.
- 그룹 내 중심축 역할을 할 신규 사업의 성공.
결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다
롯데그룹은 현재 여러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탄탄한 자산과 적극적인 자구책으로 이를 극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확실한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을 병행해야 합니다. 롯데의 미래는 지금의 위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