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축구 공격수의 골 넣는 방법

축구에서 공격수는 골을 넣는 역할을 도맡아서 해왔습니다. 과거에는 공격수라면 어떻게든 골만 잘 넣으면 다른 플레이는 어떻든 좋은 선수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현대 축구의 전술이 다양하고 복잡해지면서 모든 포지션에서 기본적인 역할 외의 것들이 요구되고 있는데, 당연히 공격수에게도 골 넣는 것 말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격수의 역할 변화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토트넘 홋스퍼를 예로 들면 전술이나 선수기용의 이유가 있겠지만, 해리케인 선수가 최전방 공격수이면서도 중앙선까지 내려와서 공격을 풀어주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공격수는 골대 앞에서 다른 선수가 골찬스를 만들어 줄 때까지 기다리는 병장축구를 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해외축구들을 일반인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고, 다양한 채널로 선진 축구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조기축구의 전술들도 그것들을 따라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격수가 이전과 같은 움직임만을 고집한다면 많은 골을 넣기 힘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응형

 

골을 잘 넣는 방법

사실 공격수가 골을 넣는 방법은 개인능력이 뛰어난 것이 가장 확실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기축구에서 상대편 수비수를 압도할만한 실력을 가지기란 어렵습니다. 수비수도 아마추어고 공격수도 아마추어일 때, 아무래도 수비수가 조금 더 유리한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골을 넣을 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예외적인 움직임을 많이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항상 똑같이 움직이는 사람은 수비수에게 가장 쉬운 상대입니다. 자신이 공격수라면 상대편 수비수가 예상하지 못하는 움직임을 어떻게 가져갈지 계속 연구해야 합니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개인능력으로 자신에게 오는 모든 공을 다 지킬 수 있는 공격수가 아닌 이상, 항상 수비수 앞에서 볼을 기다리는 공격수는 수비수가 가장 쉽게 막을 수 있는 공격수 유형입니다. 본인이 공격수인데 골을 넣기 너무 힘들다면 자신이 이런 타입의 선수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자신만의 번뜩이는 움직임 몇 가지를 연습하십시오. 꼭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수비수에게 경우의 수를 많이 생각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공간이 나오고 슈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저는 주 포지션이 공격은 아니지만 가끔 공격을 하게 될 때에 사용하는 방법 중 한 가지는, 공격이 진행될 때 일부러 수비수 대각선 쪽 오프사이드 위치에 서있는 것입니다. 오프사이드위치로 들어가게 되면 수비수의 시야에서 잠시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 뒤에 뒷공간으로 공이 투입될 타이밍에 수비수 시야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U'자를 그리며 뛰어들어가는 것입니다.

이 움직임이 성공하면 수비수는 오프사이드라고 판단하며 돌아 뛰는 움직임이 조금 느려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

사실 축구에서 골을 많이 넣으려면 조직적인 움직임이 필수입니다. 팀 훈련을 통해서 약속된 플레이로 공격루트를 많이 만들어내서 골 찬스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은 공격수 혼자 움직임으로 골을 넣기 위한 찬스를 만들어내는 움직임일 뿐입니다. 어느 포지션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원들과 하는 소통과 , 전술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입니다. 

팀원들 전체가 전술을 계획하는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움직임을 하려고 노력한다면 자연스럽게 강팀이 되고, 골찬스가 많이 나오게 되면서 공격수도 골을 많이 넣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개인훈련은 기본적으로 수행해야 할 일입니다. 

 

 

센터백의 역할과 팀의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