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탐구) 황희찬 - 코리안 황소

대한민국 국적의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소속 축구선수. 주 포지션은 윙어입니다. 저돌적인 플레이스타일로 코리안 황소라는 별명을 가진 황희찬선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황희찬

선수개요

본명 : 황희찬
국적 : 대한민국
출생 : 1996년 1월 26일
신체 : 키 177cm / 체중 77kg
포지션 : 윙어, 중앙공격수
주발 : 오른발
소속 : 울버햄튼 원더러스
등번호 : 11

 

클럽경력

포항 스틸러스 (2009~2014)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으로 좋은 활약을 하여 제21회 차범근축구상 대상을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하였습니다. 2015년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 입단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이적 논란이 일어난 후 2014년 12월 오스트리아의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하였습니다.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2015~2020)

오스트리아 FC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한 뒤에는 곧바로 1군이 아닌 2부 리그에 참가하는 2군 팀 FC 리퍼링에서 시작하였습니다. 2015-16 시즌 12월에 잘츠부르크 1군 무대에 데뷔하게 됩니다.

2019-20 시즌 엘링 홀란드와 미나미노 선수와 함께 잘츠부르크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세계 최고 수비수로 불리는 반 다이크 선수를 슛모션 페인팅으로 속이고 골을 기록하여 큰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1골 1 어시스트를 기록하여 활약하였지만 팀은 아쉽게 패배하였습니다.

황희찬 반다이크

RB 라이프치히 (2020~2022)

2020년 7월 8일, RB 라이프치히 구단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년 계약으로 이적이 성사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등번호는 이전까지 티모 베르너가 달았던 11번을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 독일 언론 키커의 보도에 따르면 순수 이적료는 900만 유로(약 120억 원), 옵션이 발동되면 1,400만 유로(188억)이라고 합니다. 

라이프치히 이적 이후 첫 공식 경기 데뷔전인 DFB-포칼 1라운드 뉘른베르크전에서 1골 1 도움으로 활약하였습니다. 팀은 3:0으로 대승을 거둬 2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특유의 역동적인 컷백모션으로 포울센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이후 포르스베리의 슛이 맞고 나온 것을 포울센이 과감히 뛰어들어 공을 황희찬에게 흘려보내어 어시스트를 해줬습니다. 이날 라이프치히가 3-4-2-1 전형으로 나서면서 전반에는 황희찬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후반 투톱으로 바뀌자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2년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8월 28일, 임대이적설이 급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프리미어 리그 구단들과 링크가 나고 있으며,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와의 링크가 가장 믿을만했습니다. 이에 더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도 황희찬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2022~ )

한국 시간으로 2021년 8월 30일 오전 0시경, 울버햄튼으로의 1년 임대 이적 오피셜이 발표되었습니다. 울버햄튼 임대 이적으로 황희찬은 14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되었고, 설기현 이후 15년 만에 울버햄튼에 입단한 한국인 선수가 되었습니다. 잘츠부르크, 라이프치히 시절과 마찬가지로 성이 아닌 이름을 등에 마킹했습니다.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후 좋은 활약을 하며 팀에서 입지를 다져가기 시작하였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을 자주 당하면서 출전기회를 많이 받지 못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고, 자신도 팀에 만족을 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울버햄튼과 황희찬 선수의 동행은 오랫동안 함께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희찬 울버햄튼

이적논란 

황희찬은 포항의 유스인 포철고 출신으로, 2015K리그 드래프트에 지원하였습니다. 포항 스틸러스의 우선지명을 받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할 예정이었으나, 2014년 12월 16일 오스트리아의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포항과의 계약 협상 도중에 해외 구단과의 계약에 합의하여 이적한 것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K리그 연맹이 정한 규칙에 따르면 드래프트 우선지명 선수 중, 클럽 산하 유소년 시스템 출신 선수는 해당 클럽에 입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FIFA에서 정한 규칙은 계약기간이 끝났거나 프로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은 유소년 선수는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이때, 계약하는 구단은 유소년 구단에 선수 육성에 들어간 비용을 지급하여야 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여기서 논란이 되었는데, 한국의 특수한 유소년 시스템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한국의 프로축구단에서는 한국 특유의 학원축구 시스템과 관련 규정으로 인해, 구단측이 유소년 선수와 프로 계약을 체결하여 선수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구단의 산하 유소년 시스템에서 육성한 선수에 대해 클럽이 갖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로컬룰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문제점은 저것이 K리그 구단 사이에서만 적용되는 룰이라는 것입니다.

결론은 황희찬 선수는 K리그 제도의 맹점을 이용하였고, 잘츠부르크는 법적으로 정당하게 황희찬 선수를 영입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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